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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만드는 궁중음식 탕평채

내가만든 맛과멋/ 한식예찬

by 예영희 2013. 3. 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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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묵을 쑤어서 오랜만에 궁중음식 탕평채를 만들어 봅니다

 

며칠전 구절판 해먹은 재료가 있기에

간단하게 한번 해보려고요

탕평채에 들어가는재료가 비슷하거든요

숙주와 미나리가  들어 가지만

그냥 있는 재료로 맛있고 멋스럽게 만들어보려고요^^

 

탕평채재료/ 청포묵 두모,소고기볶은것,당근,황,백지단,미나리대신 오이,표고버섯,김.

양념장/마늘다짐,통깨,간장,천연식초,파쫑쫑,유자청약간.잣가루.

(그냥 양념간장하고 두가지로 만들었는데 천연식초 넣은것이 더 맛있어요)

 

 

 

궁중음식 탕평채 완성입니다^^

위에 잣가루를 조금 뿌려 봤더니 더욱 럭셔리합니다,

잣가루 뿌리기 전 탕평채...

너무 고와서 이렇게도 찍어보고...

남편 기다리다가 침이 꼴깍넘어가서 맛을 봅니다

두가지 양념으로~~ 천연식초 약간 넣은것이 더 맛있네요.

이제 탕평채를 만들어 봅니다

저는  구절판을 만들어서 먹고 남은 재료가 있어서

아주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청포묵을 조금 쑤어서 반은 치자물을 들이고...

사각그릇에 식혔더니 딱 좋으네요.

이렇게 썰어서..

채로 썰어서 가지런하게 담아줍니다,

청포묵을 담은 접시에 준비한 재료들을  기왕이면 멋스럽게

예쁘게 담아서 완성합니다,

양념장은 두가지맛으로 준비해봤어요

원래 탕평채는 식초를 넣고 하는것이라서 천연식초를 넣은 양념장을 준비하고

입맛에 따라 먹으라고 그냥 양념장을 준비했는데요

역시 천연식초 넣은 양념장이 더 맛있네요

부끄

 

 

탕평채란...

 

1725년 경 조선시대 영조가 당쟁을 뿌리뽑기 위해
탕평책(蕩平策)을 실시하였는데, 이것을 논하는 자리의 상에 처음 올랐던 음식이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붕당정치의 폐해로 아들을
잃은 영조는 정치적 화합을 실현하는 구심점으로 ‘탕평책’을 고안해냈다. 대신들과 탕평책을 논하는 자리에서 그 의미를 환기시키기 위해 ‘탕평채’란
음식을 선보였다고 한다
영양균형 완벽 탕평채 탕평채는 청포묵에 갖은 야채·달걀 지단·김 등을 얹어 버무린 묵무침이다. 오색의 고명과 더불어
청포묵의 밝은 흰색이 어우러져 매끈한 묵의 감촉과 사각거리는 야채의 질감이 조화롭다. 이는 영조의 의도가 재현된 기가 막힌 비유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어느 쪽에도 치우침 없이 고르다는 뜻을 지닌 탕탕평평(蕩蕩平平)이란 말에서 유래한 탕평채는 영양학적으로도 완벽한 균형을 갖춘
음식이다. 청포묵의 탄수화물뿐 아니라 계란 지단과 고기의 단백질, 김·미나리·숙주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고르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포묵의 흰색은 서인을 상징하고

쇠고기의 붉은색은 남인을...

미나리의 푸른색은 동인을 상징하며

석이나 김의 검은색은 북인을 상징한다니

이 얼마나 지혜스럽고 멋진 음식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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