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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장미카스테라

요리 퍼온글

by 예영희 2006. 5.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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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동건군이 수두 걸려서인지 입맛 없어 하더라구요 ㅠ0ㅠ

그래서 모처럼 동건군이 좋아하는 카스테라 만들었어요

 

엄마도 카스테라를 좋아하셔서 항상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것을 이제야 하네요^^;;

흑..마뇨는 나쁜딸...반성중입니다 ㅠ0ㅠ

 

요번 카스테라는 저번에 사서 아껴쓴 메이플 시럽을 아낌없이 넣어줌과 동시에~

종전에 만든것들보다는 약간은 단 느낌으로 나가면서 밀가루 양을 줄였어요.

 

맛은..푸하하핫....더 맛있어요 ㅠ0ㅠ

 

단거 싫어하시는 엄마도 카스테라는 달아도 좋다고 하셔서 앞으로 카스테라는 이번 요리법으로만 쭈욱 나가기로 했어요^^

 

 

-오늘의 요리법, 12구 장미머핀틀1판+종이머핀컵 4개분량-

박력분 1컵(120g), 메이플시럽 4스푼(20g, 메이플 시럽이 없으신 분들은 물엿으로 대체해주세요, 설탕만 넣는것보다 훨씬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노른자 5개(150g), 우유 6스푼(30g), 바닐라오일or럼주or바닐라향 1티스푼(3g, 얘들은 계란의 비린향을 없애주기 위해서 넣은건데 워낙의 메이플시럽의 향이 좋아서 생략해도 되실것 같아요^^), 녹차가루

머랭 : 계란흰자5개(100g)+설탕 3스푼(45g)

 

-미리 준비하기-

1. 박력분은 미리 체쳐놓기(바닐라향 쓰시는 분들은 박력분 체칠때 같이 섞어서 체쳐주세요)

2. 계란 흰자, 노른자 나누어놓기

3. 틀에 버터나 기름칠 해놓기

4. 180℃ 온도로 예열 10분이상, 굽는시간 : 20-25분

 

 

 

 

카스테라의 부드러움을 추구하기 위해 무너질 위험성은 높지만 맛은 좋은 별립법을 선택했어요.

 

노른자 다섯개를 볼에 넣고 잘 풀어준뒤에 그 안에 메이플시럽을 넣고서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오고 약간 부피도 좀 늘어난 것 같을때까지 손거품기로 파바박 저어주세요.

 

이제 옆에서 제가 거품기 돌리는거 보면 핸드믹서기보다 속도가 빠르데요 ㅋㅋㅋ

다만 그 속도가 점점 더 빠르게 떨어져서 문제지만 =ㅁ=

 

메이플 시럽과 노른자가 잘 섞였다면 여기에 우유 6스푼을 넣어주시고 럼주나 바닐라오일 있으신분은 한티스푼만 넣어서 잘 섞어주심 되세요.

 

바닐라향 쓰실 분들은 박력분과 같이 섞어서 가루분 넣을때 들어가면 되구요^^

하지만 메이플 시럽 향이 워낙에 좋아서 안써도 될것 같아요^^

 

오호호..메이플 시럽 ㅠ0ㅠ 넘 반했어요.

이..이..아까븐것..아껴먹느라 바쁩니다^^;;;

 

 

 

이제 볼에 체쳐놓은 가루분을 넣어주세요.

 

이때!! 한번 체쳐놓았지만 볼에 넣을때도 한번 더 체쳐서 넣어주면 좀더 몽울지는 현상없이 가루분 섞기가 좋아요.

 

물기없는 실리콘주걱이나 알뜰주걱등을 이용해서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가볍지만 재빠르게 잘 섞어주세요.

 

너무 오랜시간 힘줘서 저어주면 글루켄이 형성되어서 퍽퍽해져요.

고건 카스테라가 아니라 까탈스테라 같은 맛이라고 할까요. 정말 먹다가 까탈스러워질것 같은 그런 맛 =ㅁ=

 

가루분 섞기전에 머랭을 내어놓으시면 좀더 편하실거에요.

아님 저처럼 도와주는 사람 있으면 제가 가루분 섞을때 옆에서 머랭 내게 해주세요 ㅎㅎㅎ

 

저는 오늘 동건군이 머랭 내주었지요^^

 

 

 

비록 핸드믹서기군의 힘이 컸지만..

그래도 울 동건이 넘 귀엽지요 ㅠ0ㅠ

 

하여튼 이모가 허구헌날 요리하고 빵만든다고 같이 옆에서 알아서 밀가루 체치고 거품기 들어서 섞고 그래요. ㅎㅎ 저 진짜 공부를 취미로 삼을까봐요^^;;;

 

머랭이 단단히 날때까지 울 동건이는 꼼짝도 않고 핸드믹서기를 잡고 있었어요^^

 

아파서 더 땡깡쟁이가 되어버려서..

핸드믹서기 자기 안준다고 울어서..눈이 빨개욤..쿄쿄~

 

에공..요즘 수두를 앓아서인지 울 동건이 야위었어요 ㅠ0ㅠ

흑..눈물이..앞을 가료 ㅠ0ㅠ

 

 

 

머랭을 100% 단단하게 내주세요.

 

100% 단단하다는 것은 머랭을 한 볼을 기울였을때에도 흘러내리지 않는 정도를 말해요.

그 흘러내리지 않는 농도를 보여드리는 사진~~~

울 동건군 딱 걸렸습니다 ㅋㅋㅋㅋ

 

동건이가 왜 핸드믹서기를 좋아하냐면^^;;

제가 핸드믹서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딱 두가지..

머랭낼때와 생크림 휘핑할때에요.

 

그 두가지가 살짝 손가락으로 찍어먹어보면 정말 달달하니 맛있거든요 ㅋㅋ

동건군이 거기에 맛들려서..

 

항상 저렇게 ㅡ_ㅡ;; 깔끔(?)한 뒷처리를 ^^;;;;

 

 

 

 

단단하게 올려진 머랭은 적어도 두세번, 세네번 정도로 나누어서 넣어주면서 섞어주세요.

 

처음 머랭을 넣어줄때는 살작쿵 조금퍼서 넣어준뒤에 된 반죽이 좀 풀어지겠금 거품 죽는것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마구마구 잘 섞어주세요.

그렇게 머랭을 섞어주면 반죽이 어느정도 부들부들거리고 좀더 머랭 섞기에 적합해져요.

 

그 후부터 넣는 머랭은 거품이 죽지 않도록 주의해주시면..

그렇다고 너무 반죽과 안섞이면 안되니까 반죽과 머랭이 하나가 되도록~

재빠르게 잘 섞어주세요.

 

이때에도 알뜰주걱이나 실리콘 주걱이 좋아요^^

 

 

 

 

 

머랭이 반죽과 잘 섞여다는 것을 보실려면..

우선 반죽은 머랭 섞기전보다 몇배로 부풀어 올라있어요.

그리고 공기방울이 퐁퐁 솟아오르는 것이 보이면서 반죽색과 머랭색이 따로 놀지 않아요^^

 

전 살짝 약 반정도는 덜어내어서 엄마가 좋아하시는 녹차가루를 섞어서 녹차카스테라도 같이 했어요 ㅎㅎㅎ 워낙에 녹차매니아인 엄마를 위해서^^

 

홍차가루 섞고 싶으신 분들은 고거 섞으셔도 좋은데..좀 맛이 색달라요 ㅎㅎㅎ

 

녹차가루가 많이 없어서 아껴 넣었더니 색이..역시나 흐릿하다는 ㅠ-ㅠ 안타까워라..흑~

 

 

 

 

쿄쿄 저번에 CJ몰에 있는 위즈위드에서 대행한 12구 장미틀이에요~

 

컨벡스 오븐에는 너무 딱 맞아요. 그래서 윗부분이 살짝 들리긴 하지만 굽는데 전혀 문제 없으세요. 전 거의 한달하고도 3일 지나서 이 틀 받은것 같아요^^

 

그냥 위즈위드 사이트에서 구매하면 거기서 일방적으로 주문 취소하는 경우가 많다니까^^

주문하실려면 Cj몰 같은데 제휴되어 있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틀에 버터나 포도씨유를 잔뜩 칠해준뒤에 반죽을 약 80%정도만 차게 넣어주세요.

(올리브유는 그 특유의 냄새가 강하게 나요 ㅠ0ㅠ)

 

녹차반죽은 약 80%만 차게 잘 부었는데..

그냥 일반 카스테라 반죽은 욕심내서 가득 부었더니..

나중에 ㅠ0ㅠ 녹차카스테라보다 살짝 무너짐이 좀더 있고..

틀에서 분리할때 겉부분으로 퍼지는 바람에..떼어내기가 곤란하드라구요. 80%정도만 부어주시구요.

 

공기 빠지고 골고로 반죽이 틀에 스며들도록 바닥에 세게 두어번 탕탕 내리쳐주고..

요 틀은 내리치는 것뿐만 아니라 길다란 꼬치나 이쑤시개등을 이용해서 반죽이 골고로 들어가고 공기가 들어 있지 않도록 휘저어 주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정말 벌레먹은듯한 장미가 안되요. 전 아직 내공부족인지라 살짝 벌레먹은듯 하지만^^;

 

180℃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약 20-25분정도 구워주시구요.

약 10분이상 지나서 윗부분에 노르스름한 색이 나서 전 호일한장을 잘 덮어주었어요.

그럼 타는 것이 방지되요^^

 

 

 

 

 

다 구워진 카스테라는 오븐을 끈 후 그 안에서 약 1-2분정도 둔 뒤에 꺼내서..

바닥에 세게 두세번정도 내리친 후에 틀에서 재빠르게 분리시켜 주세요.

 

옆면을 이쑤시개 같은 것으로 콕콕 분리해준뒤에 살짝 들어올리면 잘 빠져요.

(이 요령을 모른채 막무가내로 떼어낼라다가 한개는 마뇨 입으로 홀라당^^;;;)

 

틀에서 분리한 카스테라는 뒤집은 오븐철망 위나 식힘망에 올려놓고 한김 잘 식혀주심 되세요^^

 

ㅎㅎ 오늘 햇빛 조절 실패했습니다^^;;

녹차카스테라가 무엇인지 구분이 안가네요 ㅡㅡㅋ

 

정말..오늘 인기 넘넘 좋았어요.

 

식구들 입맛에는 약간 달았지만 그렇다고 파는 것보단 훨씬 덜 달면서도 맛있어요^^

메이플 시럽을 써서인지 계란비린내 같은것은 전혀 안나면서 은은하게 단맛이 정말 입맛을 확 땡겨주더라구요^^

 

폭신폭신 넘넘 부드러워서~~~

울 동건군~밥도 제대로 안먹던 동건군이 무려 4개나 먹었어요ㅠ0ㅠ

아웅..이뽀..진짜 이뽀~

 

너무 예뻐서..낼 한판 더!!! ^^;; 해주기로 했다는 ㅋㅋㅋㅋ

 

마지막 사진은 오늘 친한 언니네 놀러가면서 빈손이 넘 허전해서^^;; 모양 예쁜 넘으로 두개 골라서 살자쿵 포장으로 승부보았지요^^;;

 

더 싸가고 싶었는데..

이미 동건군 4개, 동생이 4개, 엄마 4개로 배분이 다 되어버린 바람에..ㅡㅡㅋ

제 몫을 포기하고^^;;;

나머지 4개는 어딨냐구요?

 

한개는 틀에서 분리하다가 망쳐서 마뇨 입속으로^^;;

한개는 예뻐서 사진찍다가 또 마뇨 입속으로 ㅡㅡㅋ

 

두개는 놀러온 남친 입으로^^;;;

 

ㅎㅎ 모처럼 구운 맛난 카스테라 덕분에 여러 사람 입이 행복했다는 ^^;;;;

 

그럼 다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래요.

 

 

 

<아파도 먹고싶은 카스테라~>

 

 

 

울 동건이~~~

동생이 먹던것에 눈독 들여서 하나 달라고 한뒤에~

냠냠 맛있게 먹지요.

 

이런 모습 보면 제가 홈베이킹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불펌은 싫어요ㅠ0ㅠ>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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