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콘
저희집 냉동실에는 몇년된 곶감이 있는데요.
친정엄마가 직접깍아 주신 곶감이지요.
보통 시중에서 파는 말랑말랑 주황빛의 곶감이 아니구요.
요즘 사람들은 말랑말랑한것을 좋아해 다 말리지도 않은 곶감을 냉동해서 팔더라구요.
오랫동안 냉동실에서 천천히 말라 겉은 엄청 하얗고 속은 거무틱틱한 색이 나는 곶감이랍니다.
진~~짜 곶감이지요...ㅋㅋ...적어도 제 생각에는요..ㅎㅎ
그 곶감 넣어 스콘 만들어 보았네요.
보통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말린과일을 넣으면 더 잘어울리지만
그런것 아니더라도 우리 진짜 고유의... 첨가물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곶감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계량스푼 계량
200도 20분
통밀가루 200g, 버터 60g,구운소금 1/8t, 설탕 40g,베이킹파우더 1t반
달걀 1개,생크림30g, 곶감 한개
요 곶감 겉에 있는 하얀분의 맛이 싸하면서도 달달한게 청량감이 있어 참으로 신기합니다.
즉 맛있다는 이야기지요..ㅋ
곶감은 작게 잘라놓구요...씨도 빼놓습니다.
밀가루에 차가운 버터를 잘게 썰어넣구요.
더 잘게 부수면서 밀가루와 잘 섞이게 해줍니다.
그 다음 달걀과 생크림을 넣고 대충 섞어주구요.
마지막으로 곶감을 넣어줍니다.
밀가루의 날가루가 보여도 상관없습니다.
대충 뭉쳐지게만 해주구요.
둥글게 만들어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 1시간쯤 넣어놓았다가 구우면
더 바삭한 질감을 느낄수 있더라구요.
전 뭘했는데 하루를 재웠네요...ㅎㅎ
아마 반죽 냉장고에 넣어 놓고 깜박한듯....ㅠㅠ
꺼내서 아래 사진처럼 등분했어요.
모양은 원하는대로 하시며 됩니다.
예열된 오븐에 넣어 구워주었습니다.
(예열은 15분정도 충분히 해주세요)
전 따로 바르진 않았지만
반죽위에 계란른자 좀 발라주면 빤닥빤닥하면서 갈색빛이 나는게 더 먹음직스럽겠지요.
이건 다른 모양으로 구워본 스콘입니다.
요건 사실 제 맘대로 레시피로 했더니 질감이 별로 좋지는 않았어요....ㅠ
그래도 요렇게 다른 모양으로도 만들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기위해 함 올려보았네요.
다 구워져 나왔습니다.
어떤 스콘을 먹을까 고민이 되는것일까요?
보통 스콘은 겉은 바삭하고 안은 좀 빵느낌도 나기도 하는데요
오늘 만든건 전체적으로 수분의 양이 좀 적었는지 빵 느낌은 많이 나지 않네요.
그래도 질감도 좋고 맛도 꽤 좋은데요.
이것이 은근 배를 채워주는 빵?과자?랍니다.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지요.
그러고 보니 요즘 하나만 먹어도 든든한 베이글...그리고 스콘....이런것 많이 올라오네요...ㅋㅋ
먹을수록 은근히 입맛을 당시는 스콘....매력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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