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예전에도 포스팅 했었지만..ㅋ
오랜만에 다시 한번 올려보는..ㅋ
모약과...
개성약과라고도 하고..
모약과라고도 하는..
고운매는
코리안 엄마손 파이라는.. 이름을 더 좋아라 하는..ㅋ
모약과는 그리 달지 않으면서도..
혀 끝에서 맴도는 은은하고 고소한 참기름 향이
자꾸 입맛을 당겨주는 그런 과자가 아닌가 싶어요..
[규합총서] 에서는
" 유밀과를 약과라고 하는데 밀은 사시정기(四時精氣)요,꿀은 온갖 약의 으뜸이요,
기름은 벌레를 죽이고 해독하기 때문" 이라고 하였데요.
약과는 고려시대부터 만들어 먹었고,
그 명성이 중국까지 퍼졌다고 하니..
우리의 한과...
그중의 약과는..
과히..
한과의 꽃이라고 불리워도
부족함이 없을만 하죵??
ㅋㅋㅋㅋㅋㅋㅋ
훔...
요즘.. 카메라가 참 제말을 안들어 주는....ㅠㅠ
오째 이리 히뜩번뜩 한건지...
제대로 다시 만들어 레시피를 올려 보고파서..
5일 정도의 시간을 투자 했다는...ㅋ
역시...
끈질긴... 인내심과 세월이 약이려니~~ 하고
기다리다 보면... 만들어지는 한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러던가 말던가...ㅋㅋ
시간이 널널 하셔서 복잡해도 괜춘해...
시간 많이 걸려도 괜춘해.. 하시는 분이나..
꼭 만들어 봐야만 할 피치못할(ㅡ,.ㅡ) 사정이 있으신 분들은..ㅋㅋ
저를 따라 오시던가... 마시던가..??ㅋㅋㅋ
농담이구요...ㅋㅋㅋ
ㅡ,.ㅡ
진짜..!!! 농담입니다 !!!!
자세한 레시피 올라갑니다..
두 눈 크게 뜨고 공부하러 가십시닥
고고고고고고고고고씽~~!!
< 재 료 소 개 >
밀가루 200 g, 소금 2g, 후추 약간, 참기름 38g, 설탕시럽 50g, 소주 40g, 잣가루 약간
( 설탕시럽 - 설탕 170g,물 200ml, 물엿(꿀) 1큰술)
( 집청시럽 - 조청물엿 580g( 2컵정도), 물 1/2~2/3컵, 생강)
이번엔 편하게 하시라고 g으로 올려 보아욧..ㅋ
설탕 1컵에 물 1컵을 섞어 끓으면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끓여 물엿 또는 꿀을 넣고 식혀
반죽용 설탕시럽을 만들어 주세요..
( 물엿이나 꿀은 설탕시럽의 결정화를 막아주는 용도이므로.. 둘 중 어떤걸 사용하셔도 상관 없어요)
밀가루에 소금과 후춧가루,참기름을 넣어 고루 비벼 체에 내려 주세요..
( 저는 일반 베이킹 할때 쓰는 가는체에 내렸어요...)
차갑게 식힌 설탕시럽과 소주를 섞어 반죽용 시럽을 만들어 주세요.
이 때, 설탕시럽과 소주가 최대한 잘 섞어주셔야 해용...
체에 친 밀가루에 반죽용 시럽을 (소주 섞은 것) 2~3번에 나눠 넣어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섞어
한 덩어리를 만들어 주세요
( 절대~!! 치대지 마시고 쿠키 반죽 할때처럼.. 자르 듯 섞어 주셔야 해요)
그럼 요런 상태가 되겠죵??
ㅋㅋㅋㅋㅋ
손으로 대충 뭉쳐 한덩어리가 되면
밀대로 살살 누르듯 밀어 모양을 잡아 주고
반으로 자른 다음
겹쳐서 다시 모양을 잡아가며 펴주고
다시 반으로 잘라 겹쳐가며 만드는 방식으로 3~4회 반복해 주세요.
짠... 그럼 이렇게 결이 생겨용..
음... 페이스츄리( 페이스트리 ) 만드는 방법이랑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요..
페이스츄리의 버터 역활을 참기름이 해 준다고 보시면 될 듯...^^
원래의 방식은..
이렇게 만들어진 반죽을 밀대로 얇게 밀어 휴지 하지만..
저는... 겹쳐진 반죽 상태에서 30분 정도 1차 휴지를 시켜주고..
0.8cm 정도의 두께로 밀어 준 다음 다시 한번 휴지를 시켜 준 뒤
깍지틀로 찍어 모양을 만들어 줬어요..
모양을 잡아 준 뒤에는 가운데 칼집을 넣거나 꼬치로 찔러 튀길 때 속까지 잘 익도록 해주세요.
튀김 기름은 두 군데로 나눠 한 군데는 90~100도 정도로 온도를 맞춰 주시고..
나머지 한군데는 140~160도 정도로 온도를 맞춰 주세요.
낮은 온도의 기름에 반죽을 넣어 위로 떠올라 켜가 일어 나면
( 높은 온도에서 튀기면 켜가 살지 않아요..
모약과의 생명은 엄마손파이처럼 층층이 살아있는 켜가 중요하다는 것 !! 아시죵??)
140~160도로 예열한 기름에 옮겨 갈색이 나도록 튀겨 건져 주세요
튀겨진 모약과는 켜 부분으로 세워 기름을 충분히 빼 주세요
( 튀겨지자 마자 바로 집청에 집어 넣으면 기름을 많이 머금고 있는 상태라 속이 눅눅하고 식감이
매끄럽지 못해 맛 있는 모약과를 만들 수 없으므로.. 충분히 기름을 빼 주세요)
보통은 이틀정도 위 사진과 같은 상태로 기름을 빼줍니다.
그 사이 집청시럽을 만들어 주세요
조청물엿에 물가 저민 생강을 넣어 끓으면 불을 줄여 약한 불에서 5분 정도 더 끓인 다음 식혀 주시면 되요
( 고운매는 조청물엿과 저번에 만들어 두었던 생강청을 섞어 집청시럽을 만들었습니닥..ㅋㅋ)
튀겨낸 약과를 집청시럽에 담가 집청 하는데요
집청시럽도 약과도 완전히 식힌 뒤 섞어 주셔야 맛있는 약과가 되요
고운매는 집청시럽에 하루정도 집청을 한 다음 건져
위 사진처럼 세워 다시 하루 정도 집청시럽을 빼 주었어요..
그럼 겉은 맨들 맨들 하면서도 시럽에 손에 많이 묻어 나지도 않고
속까지 바삭하면서도 달콤한 모약과가 만들어 진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때요?? 정말 쉽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어.. 알았어...
ㅡ,.ㅡ
결코.. 쉽지 않아... 간단하지 않아...
잣가루를 치즈그라인더에 갈아 솔솔 뿌려주면 끝..ㅋㅋ
정말 맛있는데.. 손은 드럽게 많이 가는..ㅋㅋ
한과의 꽃 모약과...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
맛 있어서 용서하마~!!
속에 숨여 있는 층층의 결을 보여 드리고 픈 맘에..
몇번이나 셔터를 눌러 보았으나..
제 손도 떨고, 카메라도 떨고,,
아웅... 성질 버릴 뻔 했어요...
ㅠㅠㅠ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함 뒤에 퍼지는 은은하고 고소한 참기름 맛이 감칠맛을 더해주는
모약과
소주는 밀가루의 글루텐 생성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모약과가 단단해지거나 질겨지는 걸 막아 줍니다..
개성약과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모약과는..
소주를 넣어 만든 과자이기 때문에..
개성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가장 정확하다 하여 개성약과라고 불리웠다고 해요..
그 외에 다른 이유들도 있지만...
지방의 특색을 담은 음식을 볼 때, 재료의 구성이 중요 하듯이..
개성은 추운 지방이기 때문에 소주와 같은 도수가 높은 증류수가 발달되 있었고
그 소주를 이용한 요리나 과자가 많았던거 같아요...
언제나 느끼지만..
손은 좀 많이 가는 걸 제외하고 항상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우리내 전통음식들...
어쩜 이런 방법들을 생각 했을까..
어쩜 이런 재료를 쓸 생각을 했을까..
하고 놀라고 감탄하고..
그렇게 또 하나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심히 피곤 합니다..ㅠㅠ
하루종일 너무 바빴어요..
몸은 천근만근...
제 머리는 오째그리 무거운건지..
조금만 목에 힘을 풀면...
뒤로 자꾸 넘어가서...ㅠㅠ
목도 뻐근하고...ㅋㅋ
근데.. 살은 점점 붙는거 같은...ㅠㅠ
왜 그러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약과 만드는 방법...
이제 다시는 안올릴끄에욘..ㅋ
되도록 과정샷도 자세히 찍으려고 노력 했구요..
또, 설명도 자세히 하려고 노력 했으니깐..
궁금하셨던 분들께 좋은 자료가 되었음 좋겠네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심히 피곤한 고운매는 고만 들어 갑니다..
뱌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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