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 폭설에

2025.03.05 수요일
강원도 폭설 소식에 갑자기 발왕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달려갔다
발왕산 실시간 웹캠을 보고 급하게 가다가 보니
 
아뿔싸......
고속도로에서 나가서 생각해 보니  가방에 렌즈하나 추가하고 커피와 간식은 챙겼는데
정작 카메라를   깜빡하고 안 들고 와버렸네   바~~~~~~보 아녀 미쳐 미쳐~~~!!!
 
어찌해야 하나   동행하신 분이  혼자 뭘 찍냐고 하셔서 다시 고속도로를 들어가다가
........... 다시 발왕산으로   에휴~~~!!!!
재작년 보다 더 많은 눈이 내렸는데....
마음 접고 편하게 내 눈에 발왕산 풍경을 담기로 한다
 
점심으로 사골칼만두를 먹고 배도 부르고 맛도 괜찮은 편인데 칼국수 면이 불은 느낌이다
든든하게 먹었으니 곤도라를 타고 스키장을 내려다보니 아름다운 상고대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카메라만 들고 왔으면 특급 대박이었을 텐데 아쉽다
정상에서 내려서 휴대폰을 들고 그냥 찍어본다
조금 찍다가 생각해 보니 폰에도 로우파일로 찍는 기능이 있을 것 같아서
찾아서 로우파일로 찍어보았다
집에 와서 보니까 로우파일로 찍으면 저장은 dng와 jpg파일로 저장이 되어 있었다
처음 알았다 ㅎㅎㅎ
 
어이없는 일로 허탈함도 있었지만 발왕산의 아름다운 설경 구경 맘껏 해서  너무 좋았다
전쟁터에 나가면서 총을 안 가지고 간 셈인데 이번 한 번으로 끝..... 
 
폰으로 열심히 찍어본 사진인데 포토샵을 적당히 하니 그냥 보는 건 작품이다
디테일은 약간 떨어지지만 이 정도면 참 잘 찍었다

발왕산 표지석 도착해서 몇컷 찍으니까
눈이 조금 흩날릴때 조명을 사용했더니
휴대폰 방전이다

돌아오는길에 카메라 기능을 살펴보니 16ㅡ9로
찍는 기능도 있다
폰사진은 거의 안 찍어봐서 모르고 있었다
요즘은 사진 보정해서 TV로 보면 꽉 찬 느낌이 좋아서 보정해서 16ㅡ9로 저장한다
 
티스토리에 기록하고 보고 또 보고 하려고 글을 작성한다.
 
이사진은 갤럭시 폴드 5 휴대폰으로 (로우파일)로 찍은 사진임.
 
▲데크에 쌓인 눈이 50cm 정도 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