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기에 갈대밭의 풍경은 너무도 매력적이다.
작년 가을에 자전거를 타고서 둑방을 지나 갈대밭으로 향하는
일행들의 얼굴에는 행복 그 자체였다. 영화 JSA의 촬영장소이기도 한
신성리 갈대밭은 우리나라 4대 갈대밭중 한곳으로서 내 고향인 순천의
갈대밭과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매력적인 곳임에 틀린 없는 곳이었다.
살짝 흐린날 이곳 갈대밭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절정의 갈대밭 풍경이
아니었으며, 이제 자라기 시작한 갈대로 녹색의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국가하천인 금강을 끼고 자라는 신성리 갈대..
너무나 매력적인 풍경을 연출해 주어서 더 없이 즐거운 오늘이다.
신성리 갈대밭! 이곳은 예로부터 곰개나루터(진포)라고 불렀던 곳으로 고려말 최초로 화약을 가지고 왜구를 소탕시킨
진포해전이 있던 곳으로 퇴적물이 쉽게 쌓이고 범람의 우려로 인해 강변 습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아 무성한 갈대밭이 조성되어
지금에 이르게 된 곳으로 갈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작년 가을즈음에 자전거를 타고 왔을때는 정말 대조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이곳..
당시가 황금물결이었다면 지금은 초록숲이 펼쳐지고 있다.
하늘 산책로를 통해 즐겁게 산책을 즐겨보자.
살짝 부탁 드리고 싶은것은 이 둑방 아래 주차장이 있다는 사실!
제발 이곳에 차를 타고 와서 좋은 경치 망치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소망!
여기서 문득 든생각..
나 잡아 봐라~~~
잡히면 듀길꼬야!!
퍽퍽퍽! 꺄울~~
이대로 곧장 가면 금강으로 풍덩?
산책길이 너무도 좋다..
여긴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꽤 유명하다. 하지만 오늘은 날도 흐리고, 절정의 같대 모습이 아니기에 찾아오는 사람이 적었던 듯..
하지만 지금의 갈대밭은 묘한 매력을 풍긴다.
마치 보리가 자라는 풍경..
이 다리를 건너면 다른 세상으로 갈 것 같은 느낌
곳곳에 이정표가 있으니 길 잃어버릴 일은 없었다.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며 풍경을 감상해본다.
살짝 걸터앉아서 쉬었다 가자..
새들의 지저귐이 너무도 좋다.
토끼 왈: 나 잡아봐라..
거북이 왈: 흥!
토끼: ...........(이게 아닌데..)
맑은날이었으면 더욱 좋으련만..
흐린날에도 상당히 운치있는 풍경이렸다..
오~ 마침!!!
딱걸렸어~~
모델이 되어준 두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_ _)
이 갈대가 모두 본연의 모습을 갖춘다면, 정말 일품이겠다.
사진도 담고, 추억도 쌓고 말이지.
올 가을, 아니 주말을 이용해서 이곳을 산책하는 즐거움..
걷지 않고서는 모를것이다.
너무나 매력적인 신성리 갈대밭 풍경..
아, 그리고 지금은 서천에서 도미광어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장소는 마량포구이며
올해로 제 8회가 되는데 다체로운 프로그램과 광어 맨손 잡기 체험도 있으니~
여유 시간이 되면 서천에 가서 축제도 즐기고, 이곳 신성리갈대밭에 와서 즐거운 산책도 가져보자.
---허름한청바지처럼... by 후나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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