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0
강력한 태풍 카눈이 온다고 매스컴에 난리가 치던날 밤이다
전날밤에 하얀연이 5송이가 핀날이다
아침 먹고 맑음터에 가보니까 5송이가 그대로이다
점심 먹고 또 가본다 비가 얼마나 왔는지 확인하러 비가 많이 오면 연밭이 침수돼서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보니까 거의 정상적이다 다행이다
저녁 먹고 나서 다 챙기고 있으니까 걱정 어린 목소리로 한마디 한다 (각하가)
그래도 가야 한다 빅토리아 연 다섯 송이가 한 번에 대관식을 하는 날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몇 년을 관찰해 본 결과다
이런 날 맑음터공원을 안 가면 빅토리아연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잘 다녀올게요 걱정 마세요 하고 우산에 우비에 다 챙겨서 전투하러 가는냥 ㅋㅋㅋ
맑음터에 가보니 비가 제법 온다
바람은 순풍이다
사람들은 태풍 때문 겁먹어서 맑음터 지킴이 3인만 자리를 지킨다
한참을 3인이 사진놀이 하다가 한 명을 불러서 4인이 밤늦도록 비를 맞으며 오케이를 연발하며 조명을 비추며
환장 놀이에 빠진 날이다
빅토리아연은 환장하는 연이다
모르는 사람은 왜 어제도 찍은걸 왜 오늘 또 찍나 한다
빅토리아연은 매일 다른 연이 핀다고 나는 답한다
내가 미친것일 걸까....
그날은 영화를 찍듯 4인이 열정적으로 사진에 미쳤던 날이다
우비를 입었어도 속옷까지 다 젖도록 빅토리아와 행복한 밤이었다.
비는 세차게 오는데 밤 12시30분 쯤에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왔다
늦은 시간이였는데도 집에 오는게 아쉬운 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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