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진에 대한 나의 생각을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별로 아는것이 없기에 자세하게 쓸 수는 없지만,
그냥 가볍게 평소에 느낀대로... 그냥 생각 나는대로... 그대로 적어보려 합니다.
어떤 방법을 배운다기 보다는 그냥... 그저그런 이야기...
사진관련 이야기다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사진은 빛을 담는 작업이다.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다.
흔히 이렇게 많이 말을 합니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누구나(?) 대부분... 사진을 잘 찍고 싶어 합니다. 아마도 그렇지 않나요?
일단 그렇다 치고... 그럼... 사진을 잘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마디로 대답하기에는.... 넘,,,, 어렵습니다....
<남해 삼천포대교>
<우포늪>
사진 잘 찍고 싶은데... 어떡해야 하나요? 이렇게 물으신다면,
저는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참으로 난감합니다. 한마디로 너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사진을 제대로 배워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이론이 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출사를 갔을때, 주변에서 하는 말을 가만히 들어보면, 촬영 장비에 대한 얘기를 참 많이 합니다.
바디가 어쩌고 저쩌고.... 렌즈가 어쩌고 저쩌고....
분명히 우리말인데도 무슨말인지 하나도 알아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장비 얘기하면 기가 죽고 위축되는데...
그렇다고 너무 장비에 기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순 세량지> <나주....>
디카를 구입하면 사용설명서(매뉴얼)를 한번 펼쳐봅니다.. 그리고, 더 한 두 번 펼쳐봅니다...
그리고 나면, 어느날 부터는 어디에 쳐박혀 있는지도 모릅니다. 디카 관련 서적을 몇권 사서 본적이 있습니다.
정말 제대로 한번 배워봐야 겠노라고 마음먹고 구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구입한날 밤을 세워가면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그런데, 알듯 말듯... 책을 볼 때는 이해가 가는데... 막상 실전에 나가면 책에서 보았던게 하나도 생각이 안납니다.
그렇다고 책을 펼쳐 놓고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디카를 보면 기능들이 참 많습니다.
<남해 두모마을>
<청송 주산지>
<강릉 안반데기>
그렇지만, 그 많은 기능들 중에 실제로 활용해 보는 경우는 몇종류 안됩니다.
저는 주로 AV(조리개우선)에 놓고 거의 99% 촬영을 합니다,
TV(셔터 우선)모드에서는 렌즈의 한계성(렌즈 밝기)에 부딪혀서 제대로 역할을 못해주기 때문에
실수 할 확률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조리개 우선 모드로 조정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조리게 우선 모드를 사용하면, 요즘 디카는 거의(보급형) 셔터타임이 1/4,000정도는
나오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커버를 해주기 때문에 적정 노출을 확보하는데,
편리한 것 같습니다.(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시겠지요? 안가도 됩니다.)
<박지산 이끼계곡>
<부여 굿뜨래공원?>
그밖에, P모드, CA모드, 인물모드, 풍경모드, 전자동모드 등등... 거의 사용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가지고 있는 기능을 제대로 다 활용을 못해보게 됩니다.
사실, 기능 많다고 다 좋은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그 많은 기능을 제대로
다 활용해 보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전자제품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떤 기능이 좋다 나쁘다. 말하는 것 보다는, 나에게 적합한 기능이 무엇이 있는지,
더 따져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단 하나의 기능이 있더라도 내게 꼭 필요한 기능이라면
그 디카가 나에게는 가장 좋은 디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남이 한다고 무작정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만의 디카, 나만의 촬영 방법에 익숙하는 것이 사진 잘 찍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창녕 우포늪> <의성 화전리> <지리산 실비단폭포>
바쁘신 분은 안보셔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만 취사선택해서 들으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을 잘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진에서 제일 중요한 것,
그것은 빛을 보는 것입니다. 사진은 빛을 담는 것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빛을 이해하고 빛을 다룰(?) 줄 안다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처음에는 어렵기도 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연습을 하면 금방 알게 됩니다.
(반복적인 연습? 여기서 또 의문이 생기게 되지만 ....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면...
얘기가 자꾸 삼천포로 빠지게 되느니...... 담 기회에...)
<청송 주산지>
<경주 반월성의 봄>
빛이 없다면, 사진은 먹통이 될 것입니다.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부터 빛에 생각을 하여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풍경이 있다 할지라도 빛이 좋지 않으면, 볼 품 없는 그냥 그런사진, 평범한 사진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빛 좋은 날을 찾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빛이 좋은 시간대는 주로 아침(10시까지),
저녁시간(오후 4시 이후) 보편적으로 그렇습니다. 이 시간대에는 색감의 다양한 변화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콘트라스트(명암)에 대한 문제입니다.
밝은 빛이 있는날 콘트라스트가 강하게 나옵니다. 콘트라스트는 입체감을 살려줍니다.
평면적인 사진에서 입체감이 있는 사진으로 바뀌는데, 콘트라스트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빛을 등지고 찍는 것(순광-파란 하늘을 찍을때는 필요함) 보다는 빛을 바라보고 역광이나
측광을 이용하여 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광을 이용한 사진과 순광을
이용한 사진을 비교해 보면 입체감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순천 낙안읍성>
<남해 이동면, 장평저수지>
<서산 용비지>
사진을 잘 찍으려면 과감하게 빛을 바라보고 찍어 보시기 바랍니다.
제 프로필에 써 놓은 말이 있습니다. “사진은 발로 찍는 것이다.” 직접 현장에 가야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머리 속에 아무리 많이 담고 있어봐야 현장에 있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잘 모르겠다 싶어도
자주 현장을 찾아가는것이 사진을 더 잘 찍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진을 잘 찍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발로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진짜 발가락으로 찍을라고 하시는분.... 안계시겠죠~~ ㅋㅋㅋㅋ)
하이고.... 오늘.... 짧은 머리로 이렇게 긴 글을 처음 써보는것 같습니다...
참 한심하게도 몇시간동안 밤새워 쓰고 포스팅합니다...
글 잘쓰시는 이웃님들은 1시간, 아니 30분도 안걸릴텐데 말입니다.. ㅎㅎㅎ
사진 몇장 더 쭉~~~ 보시고 끝냅니다...
<여수 무슬목>
<미사리 경정장>
<보성 차밭>
<임한리 소나무숲>
사진들은 디지털과, 필름사진들이 섞여 있습니다.
그간 포스팅한 사진들입니다. 무작정 대충 쿡 찝어왔습니다.
멋진 주말 보내시구요~~ 전 가까운데로 사진찍으러 다녀오겠습니다~~~
Neil Young - Heart Of Gold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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