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DSLR, 색감을 더 좋게, 아름답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DSLR, 색감을 더 좋게, 더 진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진을 찍으면서 한번쯤은 느껴보는 생각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중 하나가 내 사진은 왜 저렇게 나오지 않는 걸까? 나도 더 아름다운 사진을 찍고 싶은데...
같은날 똑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찍었는데, 왜 내 사진은 이렇게 하얗게 나올까?
다른 분들은 진하게 나오는데.... 더욱 진하게 색감을 나오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사진 찍는 분이라면 한번쯤 이런 생각 안해 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분명히, 그때마다 그럴만한 이유는 다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색감을 좌우하는 요소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주로 풍경사진을 찍을 때를 중심으로 얘기해 볼까 합니다. 제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느낄 수 있었던 요소들을 먼저 몇가지만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6월 초.중순(10~20일)경이면 볼 수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아침 풍경입니다.>
1. 디카(DSLR)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DSLR의 특성상 제작사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어느 회사의 기종은 붉은색에 더 반응을 하고, 어느 회사 기종은 녹색에 더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제가 두가지를 다 사용해 보지 않아서 직접적인 경험은 없습니다.
색감의 기본적인 감도는 “DSLR > 하이엔드 디카 > 컴팩트 디카” 의 순으로 더 좋게 나온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컴팩트 디카라 할지라도 색감에 있어서는 DSLR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2. 빛의 밝기(명암, 맑은날, 흐린날)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빛이 많은 맑은날에는 빛의 반사로 인하여 색감이 좋지 않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를 편광필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저는 가급적이면 렌즈 앞에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무리 투명하고 좋은 필터라 할지라도 없는 것 보다는 더 못한 것 같습니다.
아주 미세한 부분이지만 유리가 하나 더 있는것과 없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색감 부분에서만 봤을때는 흐린날이나, 그늘속에서 오히려 더 좋은 색감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빛이 부족하다는 것은 반대로 선예도가 더 나빠진다는 부분도 망각해서는 안될 부분입니다.
3. 기상 조건에 따라 다르다.
색감은 기상조건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느껴짐을 알 수 있을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말고 쾌청한 날, 가시거리가 좋은 날에는 풍경사진을 찍으면 당연히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빛이 부족한 흐린날에 찍은 사진과는 색감에 있어서도 많은 차이가 느껴집니다.
여기서는 광각에 의한 풍경사진일 경우에 한하여 그렇게 차이가 느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경우 입니다.
특히 뿌연 하늘이거나 안개 낀날, 황사가 있거나 하는 날이면 아무래도 색감이 좋은 사진을 얻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4. 빛의 각도, 시간대에 따라 다르다.
풍경사진을 찍을때 순광으로 찍을때와 역광, 측광으로 찍을때에도 색감의 차이는 느껴집니다.
상황에 따라서 찍을 수 밖에 없지만, 순광일때는 아무래도 빛의 반사로 인하여 색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때는 노출을 정상(0)보다 줄여(-0.5~-1.5) 주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빛의 특성상 아침빛과 저녁무렵의 빛이 아름답기에 색감도 더욱 진하고 아름답게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작가들은 주로 한 낮에는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풍경사진을 담을때는 콘트라스트가 매우 중요하므로 주로 역광에 의한 사진을 많이 담게 됩니다.
인물사진을 담는 경우라 할지라도 반사판을 사용하여 역광으로 찍는 것이 더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부분이라서 그냥 참고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5. 망원, 광각렌즈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일출사진이나 클로즈업(접사) 사진을 찍어 보면 색감에 대한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주로 망원렌즈일때 색감이 훨씬 아름답게 보일때가 더 많습니다. 색감은 화면에 차지하는 면적에 따라서도 차이가 느껴지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색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더 있지만, 당장 더 생각나지도 않고, 더 많이 얘기한다고해서 머리속에 들어가지도 않을 것이고...
대충 이런게 있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하고 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색감에 영향을 미치는 각각의 요소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간단해 보이신가요? 한번에 파악이 될 것 같으신가요? 알 듯 말 듯 하신다면....
그렇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는 많이 연습하고 경험을 쌓으면서 스스로 내것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생각만 하고 있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알면서 실천을 하지 않는것은 그냥 모르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자꾸 생각해보고 틀리더라고 자꾸 시도해 봐야 합니다. 실수를 많이 해봐야 얻는 것이 많습니다.
오늘 실수를 많이 해본다면, 내일은 오늘 보다 훨씬더 진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맘같이 잘 안되고..... 답답하고 그럴 수도 있습니다.
마음은 십분 이해 하지만.... 그래도 하다보면,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실질적으로 색감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실제로 적용이 가능한 두가지 방법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1. 첫 번째 방법은, 노출차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들 수 있습니다.
제가 일출, 일몰사진 찍을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인데, ND하프 필터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지난번에 언급을 하였기에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그때 포스트( http://blog.daum.net/sdbr/1189 ) 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생략하겠습니다.
위 아래로... 노출차이를 극복하면서 색감도 더욱 좋아지는것을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2. 두 번째 방법은, DSLR의 기본 설정(픽쳐스타일)을 조정하여 주는 방법입니다.
캐논 DSLR을 중심으로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디카에 보면 "픽쳐스타일 선택하기" 기능이 있는데...... 표준, 인물, 풍경, 뉴트럴, 충실설정, 모노크롬, 그리고 사용자설정 1,2,3 이 있습니다.
그중에 “사용자 설정 1,2,3 ” 이 모드를 미세조정하여 세팅하는 방법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TV나, 컴퓨터 모니터의 밝기, 색도 등등.... 조정하는 것과 비슷한 기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용설명서(매뉴얼)을 보시고 설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용자 설정 1,2, 3에 각각 별도의 값을 지정해 놓고 상황에 따라 사용합니다.
제 디카의 "픽쳐스타일"은 항상 "사용자 설정 1, 2, 3" 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1. 먼저, 픽쳐스타일( ) 버튼을 누릅니다.
2. "사용자설정 " 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info 상세설정을 누릅니다.
3. set 버턴을 누르고, 픽쳐스타일(세부 조정을 해줍니다.)
(샤프니스(선예도), 콘트라스트, 채도,색조 등을 취향에 맞게 수치를 설정합니다.)
먼저 샤프니스는 선예도(선명도)를 높여줍니다. 콘트라스트(명암)는 풍경사진의 입체감을 살려줍니다.
채도(색감)는 말 그대로 색감을 높여줍니다. 각각의 수치를 높여서 세팅해 보시기 바랍니다.
4. 기타... 설정후 완료하시면 됩니다.(매뉴얼을 보시고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참고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꼭 한번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금 설명이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고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aul Mauriat - Love Is Blue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