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대구탕
날씨도 흐릿하게 봄같지 않고 이웃나라의 천재지변에 마음도 우중충합니다 ~
입맛도 깔깔하고 뭐 ~속시원한것이 없나 ??? 고민고민 합니다
냉동실을 뒤져보니 생대구 얼려놓은것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네요 ~
그려 ~결정했어 !!!! 오늘은 속시원한 대구탕으로 속풀이 !!!!!
맹물에 다시마를 넣고 10분정도 끓여줍니다
생대구의 신선한 맛을느끼기 위해 멸치육수는 사양합니다 싱싱한 생선은 그자체의 맛으로 승부하니까요
10분정도 끓인후 다시마는 미련없이 꺼내버립니다 ~
다시마물이 끓을동안 요렇게 들어 갈 재료들을 준비해놓습니다 ~
제가 쿠키를 만들어보니 초짜는 일의 순서가 없이 닥치는대로 막하니 허둥지둥 산만하게 되더라구요
처녀때 엄마가 일머리를 알아야한다더니 ... 그머리가 이머리였군요 ...ㅎㅎ
모든 재료를 준비해 놓으면 순서에 따라 넣으면 되니 일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
깨끗하게 손질된 대구를 소금을 조금 뿌려 냉동해둔것을 꺼내 해동합나다 ~
다시마를 꺼낸후 삐져놓은 무우를 먼저 넣어줍니다 ~
무우를 넣고 팔팔 끓으면 대구를 넣어줍니다
대구를 넣고 한번 더 끓은후 콩나물과 파 를 넣어줍니다 ~
저는 요떄 국간장을 조금 넣어줬는데 소금으로 간하시면 국물이 깔끔하니 맑아요 ~
팔팔~끓고 난후에 마늘을 조금 넣어줍니다
대구탕은 맑은 국이라 마늘을 조금만 넣어야 마늘향이 진하지 않아 깔끔 담백 하답니다 !!!
상에 내기전에 미나리를 위에 얹어 내갑니다 ~
사진 찍느라 요렇게 작은 돌냄비에 담았지만 식구들과 먹을땐 큰냄비채 식탁에 버너 켜고 끓이면서 앞접시에 덜어 먹었는데 에지간한 복지리는 명함도 못내밀만큼 속시원하고 담백했어요 ~~